국내여행이야기

5/30~6/1(화~목)통영여행

줌마홍 2017. 6. 2. 08:03

2박3일의 통영 섬 여행을 떠났다.

몇년을 보아왔지만 바위만 껴안고 살던 이다음 대장님의 첫 섬여행 공지.

운전봉사를 하여 준 이태산님과 호기심 가득한 캠핑카.

30일 아침 사당역 7시 공영 주차장으로

셀레는 마음과 기대의 마음을 안고 하나 둘 모여

총 인원 19명, 통영섬 여행을 출발하였다.

처음의 어색함도 있었지만 우리가 서울의 한식구였기에 금방 친해지기 시작하였고

이태산님의 캠핑카는 장거리 여행에 편안함을  제공하여 주었다.

아침은 먼거리에서 새벽에 무거움을 마다치않고 맛있는 김밥을 사들고 오신 코코비님의 덕택으로 해결~

4시간의 거리를 달리고 드뎌 통영에 도착.

첫 여행지인 미륵산으로 향했다.


통영의  모습



미륵산 정상을 향하여 걸어가는길

날씨가 한여름을 연상케하는 뜨거운 지열과 습기로 인해 무척이나 더웠다.

미래사의 약수물로 목을 축이고

그곳의 할머니들의 입담에 한바탕 웃고 미륵산 정상에 도착하여 바라본 통영의 모습.






먼 거리의 통영이었기에 미륵산을 내려오니 저녁때가 다가와 온다.

바쁘게 발걸음 하여 하나라도 더 보여주겠다는 대장님의 의지로 간 이순신공원.

이곳은 해변의 길이 무척이나 예쁘다.

통영에서 추천하는 곳이다.

뜨거운 날씨에 2km를 넘는 거리를 뛰어다니며 차 길을 정리하여 주신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드뎌 숙소에 도착하였다.

널직한 콘도에 짐을 풀고 바베큐장으로 고고~~

맛있게 맛있게 먹은 저녁 식사.

수고하여 주신 손길 감사합니다.

또 삼겹상를 찬조하여 주신 노랑개비님, 갈비살을 서울에서 무겁게들고 오신 가을비일산님의 손길이 있어

더욱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2일째 욕지도와 연화도

아침을 위해 강원도 특산품인 황태를 가지고 오셔서 맛난 아침을 준비하여 주신

태경님,고마운 손길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목적지인 욕지도화 연화도를 향해서 출발.

하루에 두군데의 섬 여행은

대장님의 머리에 쥐날 정도로 열심 열심 8시간의 공부의 결과였다.

더 더욱 운항회사가 5월에는 휴업을 하여 바쁘게 다녀야 하는 일정으로~




가는 배안에서 맛있는 해삼과 멍게~

센스있게 사 오신 하소미님 감사합니다~^^

한잔에 어울려 우리 모두 맛있게.




배에서 바라본 욕지도 모습



선착장에는 욕지도의 천냥 투어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버스는 욕지도의 마을 버스인데

기사님께 "투어합니다"하면 방송으로 구수한 입담과 함께 욕지도 가이드로 변신.

이날 기사님의 친절함과 배려로 잠시 내려 사진까지 찍을 수 있게 하여 주셨는데

여러가지로 감사했다.

여행이란 이러한것들 어울려 추억이 되는게 아니가 싶다.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연화도 도착.

선착장에서 용머리 해변까지 트레킹하기로.

먼저 점심으로 회덮밥을 먹었는데 이곳은 매운탕을 같이 준다.

그 매운탕 국물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우리는 5시 막배를 타야하기에 짧은 코스를 선택하여 가기로 했다.

트레킹 코스는 무척 아기자기 하였고 바다를 밑으로 둔 출렁다리는 중간지점에서 무서움을 주었지만

그 너머로 용머리 해벽은 끝내주는 비경이었다.

그때 밧데리가 다 방전되어 멋진곳의 사진이 없음이 아쉽다.


돌아오는 길에 들려 본 연화사.

연화도는 수국길이 유명한데 아직 피지않아서 아쉬었지만 아름다운 절경에 만족~







저녁을 위해 들른 통영중앙시장.

싱싱한 횟감을 떠서 아주 아주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마지막 밤을 즐겼다~



여행3일째

원래의 계획은 비진도를 가기로 하였으나

일기예보나 배편이 마땅치 않아서

서울에서 가기에는 편하지 않은 담양을 들려서 서울로 가기로 일정을 수정하였다.

소쇄원도 가고 싶었으나 10월 말까지 공사하여 패쓰~


점심식사를 위해 대장님께서 현지 후배에게 전화까지 하여 알아낸 맛집.

친절한 서비스에 많은 갖은 음식들.

이 음식 사진이 대표지만 우리의 여행 기간내내 이러 수준의 점심 밥상을 먹을 수 있었다는건

대단한 행운이란 생각이 든다.

검색의 달인..알뜰의 달인..다 대장님 덕분이리라~~




식사후에 담양의 첫번째 여행지 메타세콰이어 숲

입장료:2,000원

왕복 6km 정도의 산책로.

중간 중간 힐링을 느낄수 있는 푸르름과 상쾌함이 좋다.


죽녹원에서는 삼각인만의 특유의 짐승길을 걷고

주어진 자유시간을 만끼하며 각자의 느낌이 다른 시간을 갖었다.

드뎌 서울로 출발.....

다들 즐겁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하호호 웃다보니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안데르센의

"여행은 정신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샘이다" 말처럼

이번 여행에 함께 하신 님들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즐겁고 유쾌함도 있었지만 간혹 예상치 않은 불쾌함도 있었을지라도

우리 행복한 기억만을 간직하여

두고 두고 가슴속에  남아있는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많은 여행을 반복하다 깨달은 것중의 하나가,

여행에서 아끼면 그만큼 손해보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여행하는 그 순간을  돈으로 지불하는 것인지라.


이번 여행은 가성비 갑으로 생각이 든다는~ㅎㅎ

이렇게 잘 먹고 잘 보고 잘 놀고~굿!

여러분들은 어떠하셨는지요?~^^


이번 여행을 위해 애써주신 이다음 대장님,

역시 바위에서 뵌 만큼이나 멋진 여행 리딩이었습니다.

첫 여행이 이정도면 다음 여행 기대가 큽니다.

차량으로 봉사하여 주신 이태산님 감사합니다.

무거운 카메라에 아픈 허리로 추억의 장을 남겨주신

코코비님 감사합니다.

함께하신 19인의 통영인들 한분 한분이 있었기에

즐겁고 행복한 여행길이었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자주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