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하면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차를 우려
각자에게 나누어 음미하면서 마시는거라, 평소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다도의 예가 어떠한것일까?
정확하게 알고 싶다는 궁금증에
다도에 참석 글을 달았다.
신촌의 다도를 위한 라오 상하이찻집에 오붓하게 둘러앉아
여러가지 차를 준비하여 설명과 더불어
한잔 한잔 음미하며 마셔보는 시간...
설명을 요약해보자면,
다도란 차를 마시며 평안을 느끼며
자아를 찾아가는거라 하셨다.
무릎꿇고 앉아 마시며 예를 갖추면
차를 마시면 불편하기가 그지 없을텐데,
마음의 느낌이 오며 나자신을 돌아 볼 수있는 시간이라면
다도에 빠지지 않을수가 없을테지.
이날 마신차는 총 9가지.
크게 보이차와 우롱차로 나뉜다.
보이차는 생차와 숙차, 노차로 구분하여 맛을 느꼈고
우롱차는 대만 문산포종, 동방미인,철관음 우롱차로 준비하여 주셨다.
차를 우리고 차의 맛을 느끼게 하는데...
떨떠름한 우리의 녹차맛과 그다지 크게 다른 차이를 모르니,
어찌 나의 입맛은 그리 둔감하던지!
아마도 재수, 삼수를 거쳐서 천천히 익혀가야 하지 않을까?
다도의 예절인 한번의 만남을 날마다 소중히 하는 일기일회를 새기며,
좋은 시간을 갖게 해주신 노고에 감사하며.
2017년 대익 금대익 대지차
1996년 라장노호 생차
1997년 지유명차 난창강 대청전 생차
2012년 진승차창 복차 숙차
2017년 대만 문산포종 우롱차
2016년 대만 동방미인 우롱차
2016년 철관음 우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