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

2018.3/2~16(금~금)베트남 남부 자유여행1-호치민(3/2~5)

줌마홍 2018. 3. 2. 22:00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오감을 만족시키고, 나를 찾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떨치고 오고 싶다.

혼자갈까? 하다 여행방에 목포아저씨가 제안을 해왔다.

그래서 뭉친 일행이 4명.

40대,50대,60대,70대....다양한 세대가 떠나기로 했다.


여행경로는 베트남 남부지역으로

일단 호치민으로 인하여 무이네에서 사막을 즐기고

요즘 핫하다는 달랏에서 캐녀닝을 즐기고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낫짱에서 아웃하기로 했다.


여행기간은 무비자기간 15일간으로 정했다.


자유여행을 경험하고 싶단 마음으로 모인 일행중,

여자동생은 한번 만나 여행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뜻을 같이하기로 하였지만

남자분들은 일면식도 없이

떠나는 2일 저녁에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여행경험이 없는 분들은 말한다.

어떻게 그렇게 떠날수 있냐고?

여행은 만남 그 자체부터를 즐겨야한다.

내가 여행을 하며 이런 저런 사람들을 다양하게 경험하다보니

이젠 대충만 봐도 어떠하리라는 추측이 가능할 정도이다.


나역시 이런식으로 떠나는것이 두번이다.

처음 자유여행 베테랑선수를 따라나선 여행길..

두번째는 이번 여행으로 내가 리딩자로 나선 여행길.ㅋ



여행 1일차-공항에서의 첫만남.


처음으로 만나 뵌 분들...만나자마자 사건이 생겼다.

인사하시며 한분이 베트남 다녀온지가 한달도 안되었다는걸 알게되었다.

베트남은 한달 이내에 재 방문시에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한 베트남은 반드시 왕복 티켓,제3국행 티켓을 소지해야만 입국이 가능하다.

특히 호치민이 가장 엄하게 검사한다고 들었다.

핸드폰으로 저장하여 보여주기보다는 심할때에는 프린트물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나도 앞에 일행은 그냥 통과하였으나 내차례에선 항공권 프린트물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확실하게 준비하여 당황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가느냐, 아님 같이 떠나느냐..

같이 가겠다는 선택에 

긴급비자를 발행해주는 사이트로 연락하여 비자신청을 하였다.

시간관계없이 긴급으로 비자승인서를 발행해주는듯 하다.

예상치 않게 많은 돈이 들었다.

비자발행 180,000원,사진촬영 8,000원,도착하여 비자신청시에 25달러 정도를 내야한다.

여행 경험은 없어도 자기가 가는 곳에 대한 정보는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첫여행부터 비싼 수업료를 내게 된것이다.


신청서류 작성 견본이다.

만일 작성을 못할시엔 비자 신청할때 요청하면 작성 해 준다고 한다.

이서류 대리 작성비가 28,000원 정도?

베트남 도착하여 이 서류를 작성하여, 입국심사대 못미쳐 Landing visa office에서 줄을 서서 접수하면된다.

차례가 되면 옆창구에서 콜하는데 여기서 스템프비용 25달러를 내고 비자를 받으면된다.

대략 30~1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긴급비자 발행 준비물과 발급절차

사진은 인천공항이나, 베트남 도착하면 신청서 내는곳에서 직접 카메라로 찍어준다.



 도착 비자 승인서를 출력하여 티켓팅하여야 한다.

제주항공은 출력서비스가 안되어서

인천공항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프린트를 찾아다니는 수고..

4층에 커피숖에 임시로 프린트를 할수있고 장당 100원씩 용지를 판매한다.



일찍만나서 서로 인사나누고 여행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 시간들이

비자발급으로 다 소요되었다.

저녁식사도 간신히 먹고 탑승하였다.


4시간30분 비행시간으로 도착한 호치민.

호치민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로

16세기에 베트남인에게 정복되기 전에는 캄보디아의 중요 항구였으며

사이공이란 이름으로 프랑스 식민지였고

그 후의 독립국인 남베트남의 수도이기도 하였다.

1975년 사이공은 호찌민 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비자 발급받고 짐을 찾으니.

새벽3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환전이 가능할려나 걱정했는데 공항에서는

다행히 환전과 유심칩을 판매하고 있었다.


일단은 택시비나 잡비가 필요하여 100달러를 환전했다.

환전은 공항에서의 환전보다는 시내 금은방에서 하는게 더 높은 환율로 환전하여 주며,

달러는 될수 있으면 100달러로 준비하여 가는데 환전시 유리하다.

또 환전시에는 계산기로 정확한 금액을 찍고 바꾸어야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한국돈도 환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달러만 환전했다.


유심칩으로는 비나폰 무제한 데이터를 구매하였는데

여행 끝날때까지 빵빵하게 잘 터졌다.


일행이 4명이라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게 더 효율적이라 이번 여행은 택시를 이용하였다.

늦은 시간임에도 호텔에 전화까지 해주며 데려다 준 운전사 덕분에 쉽게 편하게 도착하였다.

베트남에서 택시 탈때의 주의점으로는 브랜드 택시를 이용하는게 좋다.

비나선(VINASUN),마일린(MAILINH),티엔사(TIENSA)

택시를 탈때는 글자를 잘 보고 타야한다.

유사한 택시들도 있기때문에~




여행 2일차-도보로  호치민 시내관광을 하다.


새벽에 도착하여 휴식한 후에 아점으로 찾아간 반쎄오.

현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겉은 바삭한 식감에 안에는 촉촉한 느낌,

상추와 같은 야채와 싸서 먹는데 맛있다.





호치민 시내관광은 걸어서 가능하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우면 힘들지만,

이날은 걷기에 견딜만했다.


반쎄오 맛집 골목을 나서며 보이는

떤딘성당



길을 걷다가 만난 위생상태가 깨끗한 과일상

이곳에서 싼 가격에 먹은 두리안과 열대과일들.




호치민 전쟁 박물관

베트남 역시 우리와 같은 전쟁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쟁 기념 박물관 바로 근처에 위치하여 있는 통일궁과 집무실.






노트르담 대성당



중앙 우체국




대통령궁

건물이 현대식이라 그냥 지나치기 쉽다.



호치민 시내 관광은 걸어서 다닐수 있다.

대통령궁을 지나 호치민 시청으로 가는길의 공원이 예쁘다.





호치민시 박물관



호치민 시청

광장으로 이어진 길을 걸으며

이곳이 가장 멋진 장소였던걸로 기억된다.





호치민 시립 극장 (오페라 하우스)



호치민 시내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귀가하는데 비나선택시를 탔는데

택시운전사 구글앱으로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데 좀 당황..


숙소 예약을 2일만 해서 하루 더 머물려고 했는데

FULL!!!을 외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를 알아보러 다니다 간신히 다른곳을 예약하였다.

짐은 보관하였다 투어를 다녀와서 가져가기로 했다.


숙소앞에 있는 여행자 거리에서 즐긴 저녁시간.

베트남의 거리는 활기가 있다.

흥겹다.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여행객들이 넘쳐나는걸 보고있자니 베트남의 앞날은 밝으리란 생각이 든다.

저녁식사와 콩카페에서 즐긴 커피맛..좋다.

이렇게 여행 2일차 밤이 깊어간다.










여행 3일차-메콩강 투어를 가다.


대부분 호치민은 거쳐 가는곳으로 다들 도착하자마자 떠나기에 바쁘다.

여유있는 여행을 하고자 했지만

우리의 일정도 빡쎄다.

메콩델타을 가느냐, 아니면 반나절의 구찌터널을 가느냐..

메콩강을 가기로 하였다.

구찌터널은 참혹했던 전쟁의 역사를 보여줌으로

우리도 그들에게 가해자임으로 피하고 싶은 생각이었다.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찾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현지 여행사에 신청하여 호텔로 픽업와서 끝나면 데려다 주는걸로 하기로했다.

머무는 호텔에서도 신청을 받는데 조금 비싼 느낌?

디스카운트,플리즈~~~를 외치면 깍아준다.ㅎㅎ



메콩강 델타 투어 - 하루일정 (9시간)


아침 8시에 숙소로 픽업하러온 버스


이 투어도 역시나 쇼핑몰을 잊지않는다.

고무나무 사진에서 보이듯이 라텍스판매장.

돈을 내고 가는 투어가 쇼피몰이라니...

섬에서도 판매가 계속된다.


버스로 두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미토마을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시작되는 메콩강 투어.






영어를 하는 가이드가 설명을 하는데 대략

 유니콘,드래곤,피닉스라는 이름을 가진 섬들을 들린다고 하는데...

영어가 한계라 대충...끙^^*

섬마다 관광객을 끌기 위해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외나무 다리 건너기



뱀을 만져보고 목에 감아보고....ㅠ

난 무서워서 패쓰~


말이 별로 없던 가이드.

코코넛 껍질 벗기기 시범을 보여준다.


코코넛 카라멜 만드는 모습.

맛보기만 먹어봤는데 달콤하고 코코넛 내음이 좋타~


점심에 제공된 식사.

VIP로 신청하면 저 식사를 할수있다.

부러워서남 먹는거라도 한컷~ㅋ

우리는 별맛없는 밥과 돼지고기...ㅠ


여기도 짚라인이 가능하다.

물어봤더니 7만동이던가, 7천원이던가...기억이 가물.


옆으로 살짝 벗어났더니 우리 가을과 비슷한 풍경

코스모스길이 눈에 익숙한 느낌이다.









메콩강에서 가장 좋았던 배타고 가는 투어.

여자 사공이 몇키로라고 설명해줬건만 그새 잊었다.

자기네 집이 저 위고, 애가 3명이란 기억만 난다.

팁달란 이야기지~ㅎㅎ






메콩강투어를 마치고 미토마을에서 버스를 탔다.

숙소로 가려니 했더니..

절하나를 들린다고 내리라는 가이드 말.

너무 피곤해서 다 귀차니즘에 빠졌다.

이름도 기억 안나고 몇컷만 찰칵찰칵~~예쁘다.











숙소로 돌아와 맡긴짐을 찾아 새 숙소로 이동한다.

이렇게 3일째 밤이 지나간다.

내일은 호치민을 떠나 무이네로 간다.

버스는 전날 투어 예약하면서 같이 했으며 슬리핑버스로 5시간정도 이동한다.

첫날부터 바쁘더니 피곤이 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