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

베트남 남부 자유여행기3-달랏편(3/2~16)

줌마홍 2018. 3. 6. 22:01

여행 6일째-달랏으로 가다.


달랏이라는 이름은 라틴어 Dat Aliis LaetitiamTemperiem

 :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에서 왔으며,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달랏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달랏은 고원지역으로 프랑스인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되며,

한때 작은 파리로 불리기도 할 만큼 아름다운 유럽식 건물과 호화로운 별장,아름다운 정원들이 남아 있어

길을 걸으면 베트남 느낌보다는 유럽느낌이 든다.


베트남에서 보기 드물게 일년 내내 선선하며 온화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신혼 여행지로 인기 있으며,

요즈음엔 핫하게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무엇보다도 달랏으로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캐녀닝을 즐기기 위하였다.


달랏으로 가는 길은 슬리핑버스를 권하지 않는다.

고산지역임으로 올라가는 길이 우리나라의 옛 한계령 길 같다고 할까...

누워있으면 이리저리 뒹굴어져 불편할것 같기도 하며 스탠드버스를 타고 5시간 남짓 걸려 도착했다.



달랏에 도착


버스내린 센터쪽에 위치한 숙소.

처음 여행시에는 사이트에서 숙소를 예약하고 찾아가야 했는데

이방법은 무척이나 불편하다.

이제는 도착하여 방을 보고 결정한 후 cash로 지불하면 할인도 받는다


머문 숙소는 직원이 영어는 안되어도 무척이나 귀엽고 친절하였다.

가격도 많이 할인 해 줘서 고마웁고~~5일 숙박한다고.

숙박한 결과 센터는 숙소로 권하고 싶지않다.

이곳은 광장에서 밤마다 노래하고 밴드소리...소음이 심하다.

센타 뒤쪽으로 보면 호텔,게스트하우스, 호스텔...등이 넘쳐나게 많고 더 저렴하다.




베드버그땜시 침대 검사를 또 하고 또 하고~^^




현지 로칼 레스토랑 맛집이라고 직원이 알려줘서 찾아간 곳

대체로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오랜만에 먹는 쌀밥에

가져온 고추장 싹싹~~맛난 저녁식사.




동남아 여행은 나이트마켓이 재미인데

이번 여행에 처음으로 가 본 달랏의 나이트마켓.

시장이 규모가 무척이나 크며 없는게 없다.





달랏의 유명 호수인 쑤언흐엉 호수의 야경






같이 간 동생이 검색하여 꼭 가야한다는 안카페






여행 7일째-달랏 주변 택시관광.


오늘은 달랏 주변을 관광하기로 했다.

혼자서 여행 할 때는 대중버스로 여유롭게 하루씩 다녔지만

이번 여행은 무기한이 아니고 아웃날자가 정해져 있어

시간 절약으로 택시를 하루 빌려 가고자 하는 곳을 다니기로 했다.

여러명이 다니는 여행의 장점이 교통비와 숙박비 절약아닌가~~


우리가 아침식사를 하는데 눈치 빠르게 계속 가격협상을 하며 따라온 운전기사와 그의 차.

예전 다낭여행에서, 이들은 장소가 추가되거나 시간이 초과되면 돈을 더 달라고 하였다.

이미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더 추가나 초과되어도 금액변동 없기로 하고

백만동을 달라고 하는데,75만동으로 협상했다.나중에 팁5만동 추가.

 식당에서 현지식을 먹고 계산하는데 식당 아줌마가 70만동만 주라고

손짓 발짓 하며 알려 주시길래 참조해서.ㅎㅎ



베트남 현지식인데 이름은 알려줘도 까먹는다

.



첫 코스로는 랑비엥산.


우리의 한라산과 비슷한 높이의 랑비엥산.

전설로는 랑이라는 여자와 비엥이란 남자가 부족간의 사랑을 이루지못해

죽어서 산이 되었다는데 두사람의 이름을 따서 랑비엥이라 한단다.

이곳에서 두사람을 잡고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달랏마켓에서 앞에서 5번 버스를 타고 랑비엥입구에서 내려 갈수도 있다.

방비엥산 입구에 도착하면 입장권을 사야하며,

걸어서 가는지, 짚차를 타고 갈련지 결정 하여야 하는데

입구에서 랑비엥정상까지 짚차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또,짚차비용을 다시 내야한다.


짚차는 6인이 되어야 출발한다. 우리는 우르과이아에서 온 커풀과 함께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퇴약볕을 걸어서 올라가는 서양인들 커풀들을 볼 수 있었다.


짚차를 타고 랑비엥 정상까지 달리는데 길이가 꽤 되었다.




랑비엥 랜드마크,정상에서는 달랏의 전경을 내려다 볼수있다.





랑과 비벵의 조각상

이곳에서 연결을 하여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비닐하우스와 공동묘지





statue of Golden Buddha








달랏 대성당





달랏 항응아 게스트하우스 (일명 크레이지하우스)


베트남 2대 대통령의 둘째 딸이 러시아에서 유학을 마치고 건축하기 시작했다는

크레이지하우스는 아직도 건축중이다.

건축물이 요상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반대가 많았지만 이제는 달랏의 관광명소이다.

바르셀로라의 가우디가 연상되기도 한 작품의 집이며 게스트 하우스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건물과 건물이 이어져 있으며 은근히 스릴도 있고 공포감도 느낄수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후 입구로 들어가면된다.


















달랏 다탄라 폭포,롤러코스터를 타다.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하고 입장하면 롤러코스터 타는 곳이나온다.

롤러코스터를 타려면 표를 또 끊어야한다.

왕복6만동,편도 5만동.

왕복표는 리턴시 보여줘야 함으로 보관을 잘해야 한다.

일행중 한명이 잃어버려서 다시 티켓팅, 편도 5만동을 주었다.



단타라폭포를 보기보다는 이 롤러코스터를 직접 운전하여 타는게 더 재미있다.

거리가 짧아서 걸어서 갈수도 있지만 꼭 타보시도록~







달랏 기차역-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


현재는 일부 구간만 관광용으로 왕복운행하고 있는 작은역이다.

하루종일 다니는 곳마다 입장료가 있어 사실 아깝기도 하고 금액에 지치기도 하였다.

이곳도 입장료를 받는데 전경사진만 찍는걸로 만족하고 패스하기로.







Coffee fame


베트남의 커피가 맛있다고 하는데 어떤 산지의 커피가 무슨맛을 내는지 까지는

아직 알지못함으로, 마실때 향긋하고 맛있고 기분 좋은게 가장 좋은 커피라고 생각하는 일인이다.


커피농장을 방문했다.

영어를 무척이나 잘하는 아가씨였다.

커피나무를 보여주겠다고 따라오란다.


너구리를 사육하는 곳도 보여주고...너구리에게 커피만 먹이지는 않고

치킨스프,치즈...다른 음식도 먹인다는 설명도 붙인다.

아마도 동물학대를 의식하는듯, 다행히 사육장에서 사육되는 너구리를 보지는 못했다.

언젠가 방송에서 커피만 먹게 하여 동물들이 정신이상의 상태를 보이는걸 봤는데....


아..이런건 사지 말아야 하는데...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저절로 없어지리니.

동생의 성화에 못이겨 마신 커피...100,000동.가격도 비싸고 맛은 그닥 느낌이 없다.








택시 젊은 운전사,4시까지는 끝내야 한다고 성화더만, 3시 정도에 끝났다.

현지 여행사에 가면 오늘 가는 코스를 한번에 가지않고 1코스, 2코스, 3코스로 나누어

여러가지 투어를 신청해야한다.

인원이 많을시에는 이렇게 택시를 이용하여 가고자 하는 곳만 가는것도 효율적이다.


저녁에 다시 나이트 마켓 광장을 향해서...신발도 보고,짝뚱들도 보고,먹기도하고...

밤에는 시장 옆 광장에서 공연을 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어울러 흥겹게 파티를 한다.

춤추고...마시고...


여행을 하면서 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서울가면 안된다.

다들 내가 춤을 배운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나오면 세계 각국이 어우러져서 서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것으로,

우리나라의 그 시장바구니..카바레와는 다르다.ㅋ


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을 하다보면 댄스를 배우게된다.

 아르헨티나에서 탱고를 추고 싶고 ,쿠바에서 룸바를 ,터어키에서 밸리를,

크루즈에선 왈츠를...바타차 등을 배워 즐기고 싶어 하는것이다.

여행의 목적은 각자가 다르고  전문적으로 저 댄스를 다 하는 것도 대단해 보인다.


내일은 휴식으로 하루를 쉬기로했다.

여행사에 들려 고대하던 캐녀닝도 신청하고, 자전거투어도 신청하며,

달랏을 거닐며 예쁜 카페도 가고..여유롭게 달랏을 볼 예정이다.